현리마을 주민들은 현뜰의 논과 주변의 밭을 일구며 부지런히 살아왔다. 농사철이면 서로 일손을 보태고, 마을의 크고 작은 일을 함께 의논하며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이어 왔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서로 돕고 기쁜 일이 생기면 함께 나누는 공동체 정신은 현리마을이 지닌 큰 자랑이다.
마을 곳곳에는 오랜 역사와 선조들의 얼이 깃들어 있다. 현령이 살았다고 전해지는 명당자리가 있고, 선비들이 학문을 닦던 영산서원도 자리하고 있다. 또한 넓은 현뜰 한가운데에는 삼층석탑이 오랜 세월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러한 유적들은 학문과 예절을 중히 여기며 삶의 터전을 지켜 온 선조들의 정신을 오늘날까지 전해 준다.
현리마을을 대표하는 행사로는 ‘꽁꽁얼음축제’가 있다. 겨울철에 열리는 이 축제에서는 빙어잡이와 썰매 타기 등 다채로운 겨울 놀이를 즐길 수 있다.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주민들은 따뜻한 인심으로 손님을 맞이한다. 꽁꽁얼음축제는 겨울철 마을에 활기를 더하고 현리마을을 널리 알리는 대표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현리마을에는 농산물을 저장하고 가공하는 냉동건조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주민들이 정성껏 재배한 농산물을 신선하게 보관하고 고품질의 가공품으로 만들어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 시설은 주민들의 소득을 늘리고 현리마을 농업의 새로운 길을 여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현리마을은 선조들의 얼과 전통을 소중히 지키면서도 새로운 변화를 힘차게 받아들이고 있다. 마을의 역사와 문화유산, 넉넉한 농촌의 인심, 겨울 축제와 농산물 가공시설이 조화를 이룬다면 앞으로 더욱 활기차고 살기 좋은 마을로 발전할 것이다.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희망을 키워 가는 현리마을의 밝은 앞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