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절 후렴] 살랑살랑 양머리, 사뿐사뿐 가는 님아 바쁜 걸음 잠시 멈춰 이쪽 한번 보아 주오 모른 체로 홱 가시면 이내 마음 어찌하오 아가씨여 아가씨여, 한 번만 돌아보오
[2절] 전날 약속 어긴 일로 화가 아직 안 풀렸소 소심한 날 이렇게나 안달 나게 하는지요 영영 날 안 볼 것 마냥 찬 서리가 내리오?
[2절 후렴] 내 잘못이 크다 하여 찬바람만 불지 마오 어긴 약속 생각하면 백번인들 미안하오 애가 타는 이 마음에 봄볕 한 줌 내려 주오 아가씨여 아가씨여, 서린 화를 풀어 주오
[3절] 양산을 드리운 채 어이해서 가지 않소 유심히 내 이 마음 속속들이 살폈나요? 치미는 화를 마음껏 분출해 맘 푸세요
[3절 후렴] 양산 아래 멈춘 걸음 내 마음을 보았구려 참았던 그 노여움을 남김없이 쏟아내오 먹구름이 걷힌 뒤엔 웃음꽃을 피워 주오 아가씨여 아가씨여, 나란히 함께 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