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의 시작은 단순한 물음이었다. 나이가 들면서, 일에 쫓기면서, 하고 싶었지만 손대지 못한 것이 하나쯤은 있다. 글이든 노래든 영상이든 마찬가지다. 재주가 없어서가 아니라 시작할 자리가 없어서 미뤄 둔 것들이다.

산너머 AX 클럽은 그 자리를 만들자는 모임이다. 정해진 교과 과정을 따라가는 강좌가 아니라, 각자 만들고 싶은 것을 정하고 매주 조금씩 만들어 가는 방식이다. 기한도 두지 않았다.

이 모임이 하는 일

  • 매주 한 번 모여 각자 정한 작품을 만든다 — 글·노래·영상, 무엇이든
  • 만드는 방법은 서로 가르치고 배운다. 먼저 해 본 사람이 옆에서 거든다
  • 완성한 작품은 이 지면에 싣는다
  • 창작에 쓰는 도구는 모임이 함께 마련한다

첫 자리에 함께한 세 사람은 앞으로 다른 참여자들을 곁에서 돕는 역할을 맡는다. 이미 인공지능 도구를 써서 각자 작업을 해 온 이들이다. 한 사람이 서너 명씩 거들면, 처음 해 보는 사람도 첫 작품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이 이 모임의 계산이다.

정규 모임은 8월 25일 화요일 저녁에 시작한다. 장소는 명성심재 교육장이다.

이 지면도 함께 바뀝니다

  • 지금까지 이 지면은 군정 소식과 지역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 앞으로는 주민이 만든 글·노래·영상도 함께 싣습니다
  • 실리는 작품은 편집 확인을 거칩니다

작은 군에서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일은 늘 사람 수가 모자라서 어려웠다. 이 모임이 그 자리를 얼마나 메울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일이다. 다만 첫 자리는 열렸다.